침몰사고 현장에서 작업중인 구조대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7일째인 4일(현지시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으며, 침몰 사고 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낮 12시 20분께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 남성 시신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곳에서 오후 1시쯤 수습됐다. 앞서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전날 한국인 시신 2구를 각각 사고 현장과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수습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틀 연속으로 시신 수습이 이뤄졌다.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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