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테이거스 대변인, 정례브리핑…"北과 협상 계속 진행 중이지만 밝히지는 않겠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무부 본청.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북한이 미국의 선박 압류에 대해 거듭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무부는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안보 현안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부 상황들에 실망했다고 말했지만,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열려있다는 점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최소한 여섯 번 했다는 점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급했다"며 "장관 또한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모두 북한이 약속한 길로 계속 나아간다면 매우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햇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문제임에 틀림이 없고, 북한과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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