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10~11일 여론조사…"트럼프 책임" 55%

WP-ABC, 8~11일 여론조사…"트럼프 책임" 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14일(현지시간)로 24일째를 맞았다.

이번 셧다운은 지난 12일 기존 최장기록(21일)을 갈아치운 뒤 매일매일 경신(更新)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할까?

이에대해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인 SSRS를 통해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55%는 "트럼프 대통령 책임"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는 32%,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답변은 9%였다.

이는 10~11일 미국 성인 848명을 상대로 진행된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4.1%p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셧다운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29%였다. 13%는 "양쪽 다 책임"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6%는 트럼프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8~11일 미국 성인 788명을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4.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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