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에선 초속 45.6m의 최대 순간 풍속 관측…일본 열도 종단 중

일본 공영 NHK가 9월30일 초강력 태풍 '짜미'가 접근하는 일본 서부 지역 상황을 특보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일본 수도권인 도쿄도가 초강력 태풍 '짜미'에 강타 당했다.

도쿄 도심의 최대 순간 풍속은 39.3m까지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30m 바람에는 가로수가 뽑히고 5m의 바람에는 달리는 차가 뒤집어 지거나 기차가 탈선 할 수도 있다.

일본 NHK는 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에선 초속 45.6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오전 기준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2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 부상자는 109명이다.

제24호 태풍 '짜미'는 일요일인 하루전 밤 8시쯤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했다.

현재 '짜미'는 오전 6시 기준, 시속 85㎞의 속도로 이와테(岩手)현 부근에서 북동진하며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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