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 논의…한국·중국·일본 연쇄 방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와 마크 램버트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1일 외교부 강경화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난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본부장과 대북특별사절단 파견 이후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비핵화 촉진·한미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비건 대표는 하루 전 방한해 이도훈 본부장과 만찬을 갖고 첫 대면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도 동행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관계 부처 당국자들을 예방한다.

비건 대표는 조명균 장관과의 만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교류 현황을, 정의용 실장과는 오는 18~20일 열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는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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