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TV도쿄, 22~24일 여론조사…자민당 총재 선호도에서도 1위 탈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아베 총리의 3선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공개한 여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 지지율은 52%로, 지난달 하순보다 10%p(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일본인들은 그 이유로 '국제 감각이 있다'(37%) '안정감이 있다'(36%) '지도력이 있다'(22%)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니혼게이자이와 TV도쿄가 22~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990명에 전화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도 30%의 지지를 받아 1위를 탈환했다.

대중에 인기가 높아 지난달 조사에서 선호도 1위였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7) 자민당 수석 부(副)간사장은 26%로 내려 앉았다.

지난달 3위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20%의 지지를 얻어 횡보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9월30일 만료되기 때문에 선거는 9월20일 전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자민당 의원 405명과 당원들이 참여한다.

아베 총리 지원 세력은 자민당 의원의 절반을 훌쩍 넘는 228명으로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내 호소다(細田), 아소(麻生), 니카이(二階) 등 3개파(총 197명)는 아베 총리 지원 방침을 정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자민당 파벌 모임에 속하지 않은 의원 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명이 아베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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