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보도…가나 해군 "인근 국가와 수색 공조"

문무대왕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한국 선원 3명이 지난달 26일 가나 해역에서 납치, 나이지리아 남부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랍된 마린 711호 선원송출회사도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피랍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 3명이 탄 어선 '마린 711호'가 지난달 26일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일엔 피랍된 한국인 선장·항해사·기관사가 나이지리아 남부로 끌려간 것 같다는 신화통신의 보도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가나군이 가나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선원 3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기니만 일대 국가와 협력하고 있으며, 납치된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로 끌려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된 납치세력은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을 받자 피랍 선원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27일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린 711호는 전장 49.25m, 폭 9,02m, 455t급 참치잡이 어선으로 한국인 3명과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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