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문 대통령에게 남북관계 진전 상황 듣고 '비핵화' 강조
문 대통령, 트럼프에 대북 특사 파견 의사까지 구체적으로 밝혀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긴급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과의 어떤 대화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와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북한 문제와 남북 대화 진행상황에 관해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특사 파견 의사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다만 이날 백악관 발표에선 대북 특사 파견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자는 뜻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식과 폐회식에 각각 참여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에 대한 문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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