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출발 2시간만에 대형 트럭과 사람 과실로 접촉사고

사진=유튜브 캡처.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자율주행 전기 셔틀 버스가 첫 시험 주행에 나선 지 2시간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국은 무료 셔틀 서비스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에서 승객을 태우고 첫 시험 주행에 나섰다. 이 버스는 출발한 지 2시간 째인 이날 정오 대형 트럭과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상대방 대형 트럭 운전사의 실수로 발생했다.

자율 주행 버스는 트럭이 오는 것을 감지하고 정차했지만, 당시 불법 후진을 하던 트럭 운전사는 옆에 버스가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후진을 계속하다 오른쪽 바퀴가 버스와 부딪혔다.

자율주행 차량이 원인이 아닌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구글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테스트는 대부분 자율주행 차량 충돌사고의 경우 상대차량이나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한 사람의 과실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시는 자율주행 버스 시내 주행을 내년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시는 성명에서 “셔틀은 제대로 운행했다. 트럭을 감지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섰다”며 “트럭에 같은 감지 장비가 있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율주행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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