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슈라이버 美국방부 아태 차관보 지명자. 사진=유튜브/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한반도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랜달 슈라이버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지명됐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차관보 지명을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 아태차관보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매슈 포틴저),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공석)와 함께 '한국 총괄 핵심 3인방'으로 불리는 자리다.

슈라이버 지명자는 중국의 군비 확장 등 팽창주의 대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대표적인 대중(對中) 강경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라이버 지명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1~2003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2003~2005년, 2년간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그는 국무부 재직시절 미·대만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만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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