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런던 AP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24일 런던에서 최근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 "한국 국민이 부상을 입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당사자들과 가족 및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부상당한 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 및 영국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우리나라 국민 5명을 포함한 40명이 다쳤다.

다친 한국인 여행객 5명 가운데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머리를 다친 60대 후반 여성 1명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계속 입원 중이다. 이 여성은 사건 당시 놀라 넘어지면서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용의자가 승용차를 몰고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로 돌진할 당시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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