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롤 앤 코로나도 페이스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신의 세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여성이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캐롤 앤 코로나도(32)의 소식을 보도했다.

코로나도는 지난 2014년 5월 20일 랙스공항 남쪽에 위치한 자택에서 딸들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코로나도는 자신의 딸인 소피아(당시 2세), 야즈민(16개월), 세니아(2개월)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스스로의 몸 이곳저곳을 찔러 자해를 하기도 했다.

코로나도의 변호사는 재판에서 그녀가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도를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보낼 것을 요청했다. 그는 종신형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도를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는 그녀가 셋째 딸을 출산한 후에도 우울증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조사에 참여했던 검찰은 평소 이혼을 원했던 코로나도가 남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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