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뉴스 앵커 해리스 포크너(왼쪽)와 해리스 포크너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햄스터 장난감. 사진=해리스 포크너 페이스북, 하스브로 사
미국의 유명 앵커가 햄스터 장난감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판매한 장난감 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국 abc NEWS는 2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의 앵커 해리스 포크너가 장난감 회사 하스브로를 상대로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 간 폭스뉴스에서 앵커로 활동한 해리스 포크너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를 기반으로 작은 애완동물 장난감을 인기리에 판매 중인 하스브로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스브로 사가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을 붙인 플라스틱 햄스터를 제작해 판매했기 때문이다.

포크너는 해당 장난감이 자신의 기자로서의 전문성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달 31일 뉴저지 법정에서 “하스브로의 설치류 장난감이 나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굉장히 모욕적이다”이라고 발언했다.

소송을 통해 포크너 측은 장난감이 이름만 똑같은 것이 아니라 눈 모양과 눈 화장 등 포크너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고집해온 외적인 부분이 장난감에 유사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포크너는 장난감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59억원을 청구하고 변호사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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