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러 화면 캡처
드론이 풍력 터빈 꼭대기에서 홀로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을 발견했다. UPI통신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한 남성의 드론이 풍력 터빈 위에서 사람을 발견해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해당 영상을 올린 케빈은 여자 친구와 함께 로드아일랜드에 방문했다. 그는 포츠머스 수도원에 있는 풍력 터빈의 높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해보기 위해 드론으로 터빈을 수직 촬영을 하기로 했다.

드론이 정상에 도착했을 때 그는 터빈 꼭대기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케빈은 “영상 속 남성이 5~10초 후에 드론을 발견한 것으로 보아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뒤늦게 드론 소리를 듣고 일어나 앉아 드론을 응시했다”는 글을 영상과 함께 게재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케빈은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포츠머스 수도원에 사는 베네딕트 수도사 조셉”이었다며 “그가 날씨가 좋은 날이나 여름이 무르익을 때 학생들과 함께 풍차 위에 올라가 기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