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은 캐서린 롱크. 사진=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여교사가 자신의 혐의를 추가로 인정했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지난 19일 전직 스페인어 교사 캐서린 롱크(30)는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추가적인 사실을 시인했다. 그녀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미시간주의 매디슨 하이츠 비숍 폴리 고등학교에서 체포됐다. 그녀는 두달 뒤 학교에서 해고됐으며 지난 3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캐서린의 범죄는 원래 종신형에 해당하지만 범죄 횟수가 적은 관계로 선처를 받은 것이다.

이번에 알려진 추가 범죄에서 피해자는 지난번과 동일한 남학생이지만 지난 범죄는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이번 것은 콤브 카운티에서 발생한 것이다. 검찰은 캐서린이 교실에서뿐만 아니라 콤브타운에 있는 남학생의 집과 스털링 하이츠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도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전했다. 캐서린은 남학생과 성적으로 야한 이미지 사진을 주고받으며, 술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캐서린 남편에 따르면 그녀는 2011년에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다. 캐서린은 올해 초 법정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나의 가족과 피해자의 가족에게 미안하며 무엇보다 내 남편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나는 심리 치료를 받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치료는 장기적으로 해야 하지만, 나는 잘 따라가고 있다"고 말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지 언론매체 인디 스타는 캐서린에게 오는 7월 1일 새로운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혐의가 그녀의 현재 형량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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