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유명 미식축구 선수가 신발가게를 연상케 하는 초호화 운동화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27·사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유중인 운동화 컬렉션을 공개했다. 콜린 캐퍼닉은 2012년 6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운동화 컬렉션을 공개한 이후 미국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운동화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한 최소한 500켤레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수집품에는 돈 주고도 사기 힘든 한정판도 있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의 신발상자가 겹겹이 쌓여 마치 신발매장을 연상케 했다. 특히 그는 나이키 브랜드를 유독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콜린 캐퍼닉은 가장 좋아하는 운동화로 ‘에어조단 13’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방 2개가 신발로 가득 차 있다”면서 “누구도 자신의 신발이 너덜너덜해 보이는 걸 원치는 않을 것이다. 나는 타인을 볼 때 그가 무엇을 신고 있는 지를 가장 먼저 본다”며 신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콜린 캐퍼닉은 지난해 상대팀 선수에게 인종주의 욕설을 해 1만1,000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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