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기부상열차가 시속 589㎞를 갱신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 혼슈 중남부의 야마나시현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테스트한 결과 589㎞/h 속도를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3년 일본의 자기부상열차가 기록한 580㎞/h를 능가하는 새로운 기록이다.

하지만 이 기록은 얼마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일본중앙철도회사의 엔지니어는 자기부상열차가 시속 6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로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독일, 일본,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가 달릴 도쿄-나고야간 자기부상열차 철도 공사를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도카이 여객철도(JR 도카이)가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286㎞ 길이 노선 공사를 승인했으며 오는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자기부상 열차 노선이 완공되면 도쿄-나고야간 운행시간이 고속열차 신칸센의 100분보다 빠른 40분, 도쿄-오사카간은 138분에서 67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1964년에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초고속열차를 개발해 고속열차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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