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거대한 눈 벽으로 난 길인 일본 다테야마 설벽 개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설벽 개통은 높이 약 2,500m 산간지대로 이어진 산간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도로 양쪽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약 15~20m 높이 거대한 설벽 사이로 버스 출입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무로도 도로를 따라 약 700m 정도 이어진다.

높이 20m에 이르는 거대한 설벽 사이를 지나는 버스에서 내려서 설벽 사이를 걷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금방이라도 덮칠 듯한 거대한 설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올해 설벽 개통은 4월 16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2개월간 이어진다.

설벽 개통은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의 37㎞의 일부 노선이다.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는 도야마현 다테야마역에서 나가노현 오마치역까지 케이블카, 고원버스, 로프웨이, 토롤리버스 등 6가지 교통편과 쿠로베댐의 도보코스로 약5~6시간에 걸쳐 일본알프스를 횡단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 관광코스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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