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지금의 나를 볼 때 이전에 내가 왕따였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고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하고 ‘못생긴 베티’라는 별명을 듣던 여성이 미인대회 우승자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마리아 페트로우(21)는 학창시절 괴짜같은 생김새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수년간 조롱을 받았다.

그녀는 “지금의 친구들은 내가 이전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하면 믿지 않는다”라며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은 나를 구피나 어글리 패티라고 놀렸다”라며 “심지어 친구들이 욕을 하기도 했지만 난 화를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예술과 문학을 좋아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고 상당히 내성적이었다”라며 “열심히 공부해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나이가 들고 공부보다도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친구가 미인대회에 나가보라고 권유했다. 그녀는 콘번트리 지역 미인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달 열리는 미스 영국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그녀는 웨스트 미들랜드 콘번트리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그녀는 “난 예술을 사랑하고 그것을 공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모델로서도 경력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외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당신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서 온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쉬는 시간에는 아빠와 낚시를 가거나 엄마의 가게 일을 도와준다며 전에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이 지금은 페이스북으로 친구 신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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