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가 앞으로 승무원과 기장 등 직원들이 업무 중에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강력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음주와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에어뉴질랜드 승무원과 기장 등 직원 4명이 해고됐다며 항공사는 업무 중 음주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승무원 2명과 기장 2명은 웰링턴에서 야간 대기 시간 중에 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했다. 이후 승무원 2명은 기장들이 떠난 후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계속했으며 이 중 승무원 한 명은 인사불성이 되어 호텔에 끌려갈 정도로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사건이 커졌고, 결국 항공사는 이들 4명을 회사에서 해고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직원들에게 행동 강령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 후 항공사는 단기 및 중장거리 항공편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해 업무시간에 음주를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이번 사건이 관련이 없지만 비행기 탑승 전 음주테스트에 걸린 또 다른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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