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갔던 프랑스 출신의 지하드스트(이슬람 성전 전사)가 도저히 담배를 끓을 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27살의 플라비앙 머레이는지난 2012년 IS에 가입하기 위해 금연껌을 갖고 시리아로 향했다. 하지만 2주 후 그는 금연껌만으로는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며 IS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플라비앙 머레이는 IS 가입을 시도한 최초의 프랑스인으로 파리에서 7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2012년 시리아에서 IS 캠프 생활을 시작했지만 엄격한 IS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2주 후에 프랑스로 돌아왔다.

그는 법원에서 “담배를 피지 못한다는 것은 나에겐 엄청난 고통이었다”라며 “니코틴껌을 사서 가지고 갔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IS에서는 음주와 흡연 금지를 위반하면 투옥되고 흡연자의 경우 다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검지와 중지를 절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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