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애틀랜틱 도로는 대서양 바위섬을 연결한 8.2㎞ 해안도로로 아찔한 급경사와 구불구불한 곡선 도로, 거친 파도로 유명한 곳이다. 마치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틀랜틱 도로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이며 운전자들은 이 도로 중에 있는 다리를 ‘술취한 다리’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애틀랜틱 도로는 북대서양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지만, 날씨가 나쁠 때에는 강한 돌풍과 집채만한 파도로 건너가기 힘든 곳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 도로를 “폭풍우가 몰아칠 때는 환상적이고, 날씨가 좋을 때는 물개를 볼 수 있다”며 세계적인 로드 트립 코스로 꼽았다.

이 덕분에 이 도로는 자동차 CF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 한국의 모 자동차 회사가 이곳을 배경으로 CF를 찍기도 했다. 당시 이 CF를 본 사람들은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착각했을 정도다. 노르웨이 관광협회에 따르면 이 도로를 건설하는데 6년이 걸렸으며 근로자들은 이 지역의 변덕스서운 날씨 탓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12차례의 허리케인으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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