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제자인 한 여학생(16)과 함께 차를 몰고 가다 경찰 검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여학생의 휴대전화를 조사했고 과르디올라가 보낸 “나는 너와의 OO를 좋아한다”라는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둘의 성관계 사실을 확인한 뒤 과르디올라를 체포했다.
미국에선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양측이 동의 하에 관계를 가졌을 지라도 성폭행 혐의가 적용되기 때문에 체포영장이 즉각 발부됐다. 꼼짝 없이 성폭행범이 될 처지에 빠진 과르디올라는 16살이면 부모의 동의 아래 결혼할 수 있다는 텍사스주와 네바다주의 주법을 이용해 이 위기를 벗어났다.
과르디올라는 5월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기 전에 이 학생 부모의 동의를 얻어 4월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식 부부가 됨으로써 과르디올라는 성폭행범이 되지 않았다. 이 소식에 과르디올라의 전 부인은 “그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라며 “세상이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 같다”라며 비난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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