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화분이나 꽃 등 식물을 키우면 생산성이 15%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직장 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직원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증가한다며 이는 식물이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나 먼지 등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영국과 네덜란드의 대형 상업 사무실을 분석한 결과 사무실에 식물이 들어온 후 3개월 이내에 전체 생산량이 15%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녹색 작업 환경이 지속되면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을 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며 “이는 어떤 비즈니스 측면과 비교해서도 가장 생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화분이나 꽃 등 사무실 조경에 투자하는 것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성 증가에도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보통 사무실에서의 식물은 공기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등 필터링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먼지와 벌레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엑서터대학의 크레이그 나이트 박사는 “심리적으로 사무실 내에 화분이나 꽃을 두면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인상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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