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의 한 국립보호구역에서 암사자 3마리가 악어를 공격하는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로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냐 삼부루국립보호구역에서 사자 3마리가 죽은 코끼리 먹이를 두고 악어와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관광객 카이 뱅크스가 찍은 것으로 사자가 억어를 공격하는 장면은 극히 드문 경우이다. 영상을 보면 국립보호구역 내의 한 호수 가장자리에 코끼리가 죽은 채로 버려져 있다. 배고픈 사자와 악어는 서로 먹이를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였으며 격렬하게 저항하며 좀처럼 물러나지 않는다.

악어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사자 3마리의 위협적인 공격에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사자들은 빠른 속도로 악어의 뒤쪽을 공격하며 괴롭혔지만 악어의 철갑같은 피부는 사자의 이빨로도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다.

코끼리 고기는 양쪽이 포기하기에는 며칠을 두고 먹어도 될 만큼 덩치가 있었으며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사자가 코끼리 먹이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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