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공범 강훈(부따),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조주빈의 오른팔 역할을 자처한 강훈(닉네임 부따)의 얼굴이 공개됐다. 미성년자로는 최초로 신상 공개 된 강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2001년생으로 알려진 강훈은 만 18세로 미성년자라서 관련 법령상 신상 공개 대상에서 예외였지만, 경찰은 연 나이가 기준인 청소년보호법을 근거로 지난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훈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강씨는 성착취물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돕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씨는 성 범죄자로는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대중에 공개됐다. 앞서 강씨는 자신의 신상 공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법원에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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