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두 번째 확진자 남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23일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확진자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A(64)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 B(65)씨와 지난 15일부터 모든 일정을 함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A씨 부부는 15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경북 경주와 대구에 머물렀고 대구에서 태국을 방문한 적 있는 지인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7일 오후 대전에 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수차례 이용해 유성구 내 식당, 롯데마트(노은점), 의원, 약국, 우리은행(반석동지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19일에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이들이 이용한 지하철 차량 내부와 지하철 역사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이들이 탑승한 시내버스 차량 운행은 중단됐다. 대산 예비 차량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