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8일 낮 12시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한 화학소재 제조공장에서 유해물질이 누출,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유해 물질 유출로 공장 근로자 A씨가 전신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장 근로자 B씨는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도 유해 가스를 흡입한 근로자 3명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TV 모니터 필름 생산라인을 점검하던 중에 메틸렌 글로라이드 20ℓ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유해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메틸렌 클로라이드에 노출된 사람에게는 두통, 사지 둔화 등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 물질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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