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중국인 남성 A(33)씨가 숨졌다. A씨는 야적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연면적 2100여㎡ 규모의 3층짜리 공장 건물도 불에 탔다.
불은 인근에 있던 다른 공장의 건물 등 3곳에도 옮겨붙어 600여㎡가 소실됐다. 이 가운데 2곳에는 태국, 스리랑카 등 외국인 근로자 20여명이 머물고 있었으나 안전하게 대피해 다치진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시신을 부검, 사인을 확인하는 동시에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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