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전북 군산 주점 화재 사건으로 인한 화상환자 12명에게 치료비, 재활서비스 등을 연계·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주점에 있던 화재 피해자들은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사 하거나 흡입화상 등을 입었으며, 이 참변으로 인한 사상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부상자들은 현재 화상 피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중증 화상환자 12명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이송된 환자들은 얼굴과 팔 등에 중증 화상을 입었으며, 심한 경우 피해 범위가 전신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치료뿐 아니라 범죄피해자들의 가족과 일상생활을 지킬 수 있는 경제·사회적 지원책도 마련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12명의 환자들에게 치료비·범죄피해구조금·주거비·간병비 등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욱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병원장은 “범죄로 인해 한 순간에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받게 된 환자들께 최상의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