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세월호 미수습자 중 한명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골이 수습된 3층 구역에서 추가로 유골이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세월호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를 하다가 유골 한 점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유골 2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17일까지 4일간 선체 수색 및 진흙 분리 과정에서 뼈 49점이 수습됐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두개골과 치아 등 주요 부위 뼈가 다수 발견됐으며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

4층 중앙부 우현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도 유골 2점을 발견했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며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뼛조각 크기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습본부는 이날부터 목포신항에서 선체 수색 작업 시간을 종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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