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서 스코필드 박사 독립운동 기념 전시회 도중 발생
'네가 시장이냐' '나는 죽어야 한다' 횡설수설…경찰 조사중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 기념 특별전시회 개막식에서 박 시장이 축사를 하는 도중에 한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흉기를 꺼내 자신의 왼쪽 복부를 찌르고 쓰러졌다.
7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박 시장이 축사를 끝낼 즈음 박 시장 앞 1m까지 접근해 흉기를 꺼내고 ‘네가 시장이냐’, ‘나는 죽어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큰 소리로 내뱉은 뒤 자해했다.
이 남성이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서울시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한 뒤 행사장 밖으로 옮겨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이어 복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119구급대가 이 남성을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이날 전시 행사는 일본군의 식민지 만행과 한국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행사였다.
사건 당시 박 시장을 포함해 주한캐나다대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있었다.
한편,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행사장 진입 경위와 흉기로 자해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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