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판장이 조타실 좌현 아래 격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112를 거쳐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불이 날 당시 선박에서는 수리업체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었다.
부산해경은 경비정 4척, 순찰정 등을 화재현장에 보내 119와 함께 진화작업을 벌여 낮 12시 20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배에 있던 선원 29명(한국인 17명, 인도네시아인 7명, 미얀마인 5명)과 수리업체 직원 1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선박은 오른쪽으로 15도 가량 기운 상태다. 해경은 예인선을 이용해 선박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 화재에 따른 바다오염은 없다고 해경은 전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선박수리업체 직원 등을 불러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