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화상으로 열리는 제15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이다.

이번 총회는 '불평등과 취약성으로부터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기후변화와 불평등 심화, 디지털 격차 등 당면한 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 무역을 통한 개발 추구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정의용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사전 녹화한 국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글로벌 복원력 증진을 위한 공정하고 공평한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백신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COVAX AMC)에 대한 한국의 기여와 12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방역물자 지원 등을 설명했다.

또 경제 회복을 위해 무역이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여성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의 역량 강화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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