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정치는 더 젊어져야 하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제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청년 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지난해에 이어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뜯어고쳐야 하는 분야가 있다면 다름 아닌 정치”라며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고, 부족하지만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28살 젊은 열정으로 국회의원에 첫 도전을 했고, 재벌총수의 반칙과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집단이기주의 세력의 특권에 맞서 상식과 원칙을 지켜왔다. 현대자동차의 제작결함에 끈질기게 문제를 제기하고 공매도의 불합리한 제도적 모순을 바꾸려 애써왔다”며 “이 모든 과정이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음달 대선 출마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제 생각을 정리한 새로운 책을 준비 중이다. 4월 출판 예정이다”며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게 만들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에 젊은 정치인답게 자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헌법 10조의 가치를 담은 ‘행복국가’ 구상을 더 분명히 해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용기 있는 대통령’으로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오늘의 과제를 해소해 나갈 각오를 말씀드리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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