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2일 저녁 비공개로 회동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여야 원내대표가 2일 저녁 비공개로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원구성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모처에서 막걸리를 곁들여 만찬 회동을 했다. 김영진·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반가량 이어잔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 배분 문제 등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는 전언이다.

민주당 측은 "회동에서 통합당이 절대 개원 국회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고 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상식에 걸맞은 상임위 배분, 즉 법사위와 예결위에 대한 약속이 이뤄진다면 개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 간 만찬 회동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날인 지난 2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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