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 측과 KAL 858기 추정 동체 조사 협의중

정부가 미얀마 정부와 대한항공 칼(KAL)858기 추정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협의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19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앞에서 열린 'KAL858기 희생자 유해 수색 촉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 칼(KAL) 858기 추정 동체 조사에 나섰다.

외교부는 22일 KAL 858기 동체 추정 물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관련, 미얀마 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발견됐다는 보도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다른 것이다. 다만 외교부는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KAL 858기는 승객·승무원 115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이라크 바그다드로 향하던 중 1987년 11월29일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은 모두 실종됐다. 유해나 유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수사하고,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모두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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