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민생당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수봉 인천시당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원에는 김정기 전 부천시의원, 민인선 전 민주평화당 대외협력위원장, 오창훈 전 바른미래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연기 현 대변인 등이 지명됐다. 비대위 임기는 20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전당대회 전까지다.

이 위원장은 당내에서 옛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중학교 동창이다. 그는 민주노총 사무부총장과 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안철수 전 대표의 '진심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또 의원실 4급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민생당은 비대위를 출범하기 위해 당헌 부칙을 개정했다. 김정화 대표와 최고위원회의는 비대위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당 구조조정과 시도당 개편대회를 관리하기로 했다. 시도당 개편대회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21일 부산·경기·전북, 22일 서울, 23일 충북, 25일 전남 순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