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가 실시한 제21대 총선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지고 7선 고지에 오르려 했던 천 후보는 20.9%의 득표율을 기록, 양향자 민주당(73.8%) 후보에 52.9%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남을에서 5선에 도전한 박주선 후보도 낙선 위기에 내몰렸다. 출구조사 결과 이 지역구에서는 이병훈 민주당 후보가 7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6.3%를 기록한 김성환 무소속 후보로 나타났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남 목포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곳에서 내리 3선(비례포함 4선)을 달성한 박지원 후보는 이곳에서 5선 고지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38.4%를 기록하며 김원이 민주당 후보(48.7%)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전주병에서 5선에 도전했던 정동영 후보도 낙선 위기에 몰렸다. 출구조사 결과 정동영 후보는 김성주 민주당 후보(64.1%)보다 29.3%포인트 뒤처진 3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각 방송사가 예측한 민생당의 예상 의석 수는 KBS 0석, MBC 0석, SBS 0~4석이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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