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릴레이 TV 토론’도 제안

대구 의료봉사 이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에 대한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4·15총선 선거 운동 기간 원내정당들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제안했다. 또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총선 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을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TV토론과 관련해 “현 선거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면서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 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투표일과 사전투표 기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많은 유권자가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정치문화개선특위 설치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및 ‘3일 경청 국회’ 등도 제안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직접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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