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들만으로 이뤄진 경선 인정할 수 없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20일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천안을 선거구에서 출마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0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천안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전 대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이곳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이후 치러진 경선에서는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에게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박 전 대장은 "당선되면 통합당으로 복귀해 정치구조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쟁력을 갖추고 압도적 우세에 있는 저를 배제하고 다른 후보들만으로 이뤄진 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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