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특구'로 지정 육성·'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 설립 등 공약 발표

4·15 총선 서울 종로 예비후보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황교안 후보 선거캠프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일 종로를 4차산업특구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4·15 총선 5호 공약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문을 통해 "종로를 4차산업혁명 1번지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해 △관내 대학들과 연계해 ‘R&D 특구’로 지정?육성 △서울대 의대와 협력해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 설립 △송현동 부지에 4차산업 전진기지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정부가 현재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려 했으나, 사실상 무산된 것을 언급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를 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민속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 후보와 정세균 총리가 슬그머니 (세종시가 아닌) 비좁은 (종로구) 송현동 부지로 옮기겠다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이는 민속문화와 국립민속박물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지방으로 옮기거나, 송현동으로 옮기는 것은 반대한다"며 "송현동 부지는 높이제한까지 묶여있어 전시공간의 확장이 매우 어려운 곳"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