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부산·울산·경남 23개 지역구는 15~16일(3자 구도에서 결선할 경우 19일까지), 서울·대전·경기·충남 18개 지역구는 14~15일(3자 구도에서 결선할 경우 18일까지)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관심을 끄는 지역은 '동대문을', '서초을', '강서병' 지역구다.
'동대문을'은 서초갑 공천에서 배제된 이혜훈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와 민영삼 정치평론가·강명구 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와 대결한다. '서초을'은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의원의 '리턴 매치'이자, 재경선이다. '강서병'에서는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과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대결한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대결이 됐다.
대전은 '안철수계'인 신용현 의원과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김소연 전 대전시 의원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을'과 '부산해운대갑'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이 경선을 치른다. '진구을'은 이헌승 의원이 이성권 전 의원과, '해운대구갑'은 하태경 의원이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조전혁 전 의원과 3파전을 치른다.
울산은 박맹우 의원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남구을'에서 맞붙는다. 전직 울산시장들의 대결이다. '남구갑'은 이채익 의원과 최건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최 변호사는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최병국 전 의원의 아들이다.
경남은 '창원 마산회원'에서 윤한홍 의원이 안홍준 전 의원·조청래 당대표 상근특보와 맞붙는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리턴 매치'를 한다.
이밖에 현역 의원이 참여하는 경선 지역은 △울산 남구을(박맹우) △충남 아산시갑(이명수) △충남홍성예성(홍문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