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정봉주 전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의 연이은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강서갑에서 현역이 금태섭 의원과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 간 경선을 하기로 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추가 공모 때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24개 지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4곳은 경선지역으로, 16곳은 단수 공천지역으로, 2곳은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선지역은 서울 강서갑, 대전 중구, 경기 용인갑, 전남 여수갑이다. 각각 금태섭·강선우 후보, 송행수·전병덕·황운하 후보, 오세영·이화영 후보, 강화수·김유화 후보가 붙는다.

단수 공천지역은 서울 양천갑 황희, 서울 송파을 최재성, 서울 강동갑 진선미, 인천 연수갑 박찬대, 인천 남동갑 맹성규,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계양갑 유동수, 성남 분당을 김병욱, 용인을 김민기, 파주시을 박정, 경기 광주을 임종성, 양주 정성호 등 현역 의원을 확정했다.

전략 공천지역은 서울 서초갑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충북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정용운 전 경북탁구협회장, 경남 창원성산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으로 확정했다. 영농법인인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지낸 김정호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됐다.

한편 민병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과 조정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의 경우 애초 이날 발표가 예정됐으나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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