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도전 의식 살아 숨쉬는 사회 만들 것"

민주당, 15번째 영입인재 예고 "누구나 아는 사람"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14번째 영입인사인 청년사업가 미텔슈탄트 조동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구 출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청년 창업가 조동인(30) 씨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조 씨를 영입하겠다고 밝히며 “총선 2호 공약인 ‘4대 벤처 강국 달성’ 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청년 창업가를 영입한 것은 지난 9일 경제연구자이자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홍정민 변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민주당에 영입 인재로 뽑힌 조 씨는 대학 시절 창업을 시작, 8년 동안 회사를 5번이나 창립했다.

그는 2012년 경북대 4학년 재학 당시 스타트업 ‘해피위켄위드어스’를 창립했다. 이어 창업 도전 경험을 나누는 연구회 ‘솔라이브’에 이어 ‘디바인무브’, ‘플래너티브’, ‘다이너모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IT 개발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했다.

이후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 교육 기획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텔슈탄트’를 세워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조 씨는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 2016년 청년기업인상, 2017년 대학 창업유망팀 300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019년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조 씨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지난해 11월 입당을 제안받았다”면서 “예상 밖이긴 했지만 창업의 경우 수익을 창출하기 전에 ‘새로운 일’을 일으키는 것이 본질이고, 또 새로운 일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닌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면서 “청년의 문제,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우리 창업생태계 문제를 해결해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 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5번째 영입 인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인재영입식 후 기자들과 만나 "15번째 인재는 많이 알려져 공개되면 누구나 알 법한 분"이라면서도 "청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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