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도전 의식 살아 숨쉬는 사회 만들 것"
민주당, 15번째 영입인재 예고 "누구나 아는 사람"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조 씨를 영입하겠다고 밝히며 “총선 2호 공약인 ‘4대 벤처 강국 달성’ 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청년 창업가를 영입한 것은 지난 9일 경제연구자이자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홍정민 변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민주당에 영입 인재로 뽑힌 조 씨는 대학 시절 창업을 시작, 8년 동안 회사를 5번이나 창립했다.
그는 2012년 경북대 4학년 재학 당시 스타트업 ‘해피위켄위드어스’를 창립했다. 이어 창업 도전 경험을 나누는 연구회 ‘솔라이브’에 이어 ‘디바인무브’, ‘플래너티브’, ‘다이너모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IT 개발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했다.
이후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 교육 기획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미텔슈탄트’를 세워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조 씨는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 2016년 청년기업인상, 2017년 대학 창업유망팀 300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019년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조 씨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지난해 11월 입당을 제안받았다”면서 “예상 밖이긴 했지만 창업의 경우 수익을 창출하기 전에 ‘새로운 일’을 일으키는 것이 본질이고, 또 새로운 일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정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닌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면서 “청년의 문제,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우리 창업생태계 문제를 해결해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 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5번째 영입 인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인재영입식 후 기자들과 만나 "15번째 인재는 많이 알려져 공개되면 누구나 알 법한 분"이라면서도 "청년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