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선거법 이어 공수처법도 불법 날치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롭고 젊은 인재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개혁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국회 농성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돼 지난 24일 병원에 입원했던 황 대표는 이날 6일 만에 복귀해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의 목표시점은 2019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며 “민생이 총선이고, 총선이 곧 민생,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또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며 “정의·공정의 헌법 가치를 다시 세우고 대한민국의 본모습을 찾아낼 것이다. 부자정당이 아니라, 부자를 만드는 정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무법정권이었다. 최소한의 법도 없었고 금도도 없었다”며 “온갖 불법 날치기를 통해 선거법을 통과시켰고,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도 날치기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1+4’(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짓밟히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이 계신다”며 “이제 한국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무너져가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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