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 극우 세력 흉내 내는 건 정치의 큰 비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익 훼손 언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뜬금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근거없이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종료하면 퍼펙트 스톰이 올 것이라며 국민의 불안감에 불을 지피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황 대표는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정한 협상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익이 없고 민심과 동떨어졌다. 보수 목소리도, 우익 주장도 아니고 오직 광화문 아스팔트 극우 세력이나 할 법할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사법특권을 철폐할 공수처법과 민심을 반영해 대표성을 높이는 선거법 개정이 자유민주주의를 해친다는 주장은 압도적 궤변”이라면서 “막가파 극우 세력을 흉내 내는 것은 우리 정치의 큰 비극”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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