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정의숙 대령은 준장 진급

강선영 소장 진급자. 사진=국방부 제공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여성 최초의 국군 소장 진급자가 탄생했다.

정부는 8일 강선영(53·여군 35기) 준장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선영 준장은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을 맡는다.

강 신임 소장은 60항공단장, 11항공단장, 항작사 참모장을 거쳐 현재 항공학교장으로 근무 중이다.

강 소장은 “육군항공 병과장의 소임을 맡으면서 이번 진급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도 훈련과 임무수행에 더욱 노력하고 미래 항공 전투력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주희 대령과 정의숙 대령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김주희 신임 준장은 국군심리전단 단장,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과장, 연합사 지구사 정보계획처장을 거쳐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으로 근무 중이며 정보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이 됐다.

김주희 준장 진급자. 사진=국방부 제공
정의숙 대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28기로 임관해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육군소장 강창구, 김현종,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등 5명은 중장으로 진급했다.

육군준장 강선영 등 15명, 해군준장 유근종 등 2명, 공군준장 박웅 등 4명 등 모두 21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대령 고현석 등 53명, 해군대령 구자송 등 13명, 공군대령 권혁 등 11명 등 모두 77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정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 균형인사 원칙에 따라 비(非)사관학교 출신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며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비롯해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주안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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