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확대간부회의서 “한국당발 리스크로 온 나라가 올스톱…비상식 정쟁 끝내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12월이 되기 전 매주 1회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리스크, 한국당발(發) 리스크로 온 나라가 ‘올스톱’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정쟁의 책임을 야당에 묻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도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회가 불신임을 많이 받는 이유는 야당이 발목잡기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국회를 더 두어선 안 되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법안 하나 처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면서 “민생이 절박한데 11월이 다 가도록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한국당이 법안 처리를 미루면 피해는 100%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면서 “이제 이런 비상식, 비효율의 정쟁과 인질극은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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