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책회의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일정 협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는 20일부터 6월 국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위를 열어 추가경정(추경)예산안·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에 중독된 자유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루 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소속 국회의원 98명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은 제적 의원의 4분의1 이상이 동의해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72시간 후 국회가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위원장에 윤후덕 의원을 임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경제대책을 논의하고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국당이 윤 후보자의 지명에 혹평을 냈는데, 국회에 복귀해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 의사일정 협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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